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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OpenSea) 최고경영자 데빈 핀저(Devin Finzer)가 “자사 플랫폼이 NFT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소문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오픈씨가 온체인 자산 거래의 범용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플랫폼의 확장 기조를 강조했다.
핀저는 지난 5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10월 한 달간 오픈씨 거래량이 26억 달러(약 3조 6,140억 원)를 넘어섰고, 이 중 90% 이상이 토큰 거래에 기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두고 “모든 것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온체인 경제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범용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토큰, 디지털·물리적 컬렉터블, 문화 자산 등 온체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체인 제약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야 하고, 오픈씨가 이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 자산의 완전한 소유권 유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오픈씨는 지난 2017년 출범한 최초의 대형 NFT 마켓플레이스로, NFT 열풍의 중심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23년 초, NFT 시장 전반의 침체와 경쟁 플랫폼 블러(Blur)의 약진에 밀려 세력 균형이 흔들리는 국면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오픈씨는 올해 4월 다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거래 점유율 40%를 회복했고, 현재는 NFTScan 기준 NFT 시장 점유율 51%를 확보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핀저 CEO의 발언처럼, 오픈씨의 방향은 이제 NFT에 한정되지 않고 웹3 전반 자산 생태계로의 확장에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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