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가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 주식을 대거 매입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 제출 직후 이들 주가는 8~13% 급등했고, 하루 뒤에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제인 스트리트의 계열사는 비트팜스(BITF) 주식의 약 5.4%, 사이퍼 마이닝(CIFR)의 5%, 헛8(HUT)의 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분은 경영 참여가 아닌 순수한 거래 목적의 수동 투자로 분류된다.
해당 공시가 전해진 직후 목요일 증시에서 세 종목 모두 8%에서 13% 사이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금요일에도 상승을 이어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금요일 장 마감 기준 비트팜스는 전일 대비 10.68% 상승, 사이퍼 마이닝은 19.73% 급등, 헛8 역시 약 17.27%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제인 스트리트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알고리즘 기반의 트레이딩으로 잘 알려진 비공개 기업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으며, 이번 채굴 기업 투자 역시 향후 시장 리스팅 흐름과 상관관계가 클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의 상승은 비트코인 채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더불어,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향후 가격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