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최근 블록체인 중단 사태와 관련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해당 사태가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기술력이나 구조적 결함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개인을 겨냥한 고의적이고 복잡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운영자가 고의로 조작한 위조된 스테이킹 위임 트랜잭션이 카르다노 메인넷에 제출되면서 확산됐다. 이 트랜잭션은 호스킨슨의 개인 지분 풀을 대상으로 했으며, 2022년 발견되지 않은 암호화 라이브러리의 역직렬화 버그를 악용했다. 이로 인해 새 버전 노드에서는 트랜잭션을 잘못 해석했고, 구형 노드는 이를 거부하면서 체인이 일시적으로 두 갈래로 분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호스킨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은 카르다노를 향한 ‘지극히 개인적인 수준의 공격’이며, 부정확한 내러티브가 기술적 진보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이 실제로 멈추지 않았고, 블록 생성도 양쪽 체인 모두에서 계속 이뤄졌으며, 향후 노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가 수렴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촉발한 인물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실험을 고백했다. 그는 인공지능 도구의 도움을 받아 실험적으로 코드를 작성하다가 이를 오용했으며, 그 결과 예기치 않은 네트워크 분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바이브 코딩’이라 부르며, AI 기반의 무책임한 코딩이 체인을 멈췄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호스킨슨은 “10년에 걸친 형식적 기법(formal methods), 고신뢰성 엔지니어링, 과학적 접근을 무시한 잘못된 비난”이라며, 바이브 코딩이라는 표현이 실제 기술적 현실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도구를 통한 코드 작성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단순한 효율성 증대를 넘어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카르다노의 기술 인프라는 여전히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AI 코딩이 보안 이슈로 부각되며 블록체인 개발 생태계 전반에 경고 신호를 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전략 포인트

AI 코딩 도구 사용 시 보안성 검증이 중요하며,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테스트는 사전 시뮬레이션과 커뮤니티 검증을 거쳐야 한다.

📘 용어정리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인공지능 모델의 도움을 받아 코드의 전반적인 흐름만 참고하며 감각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방식. 명확한 절차나 설계 없이 시행돼 종종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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