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에서 출발한 마이크로모빌리티 기업 알소(Also)가 3500달러(약 469만원)부터 시작하는 전기자전거 TM-B를 공개했다. 최고급 퍼포먼스 모델은 4500달러(약 603만원)이며, 페달과 뒷바퀴를 기계적으로 연결하지 않는 ‘페달 바이 와이어’ 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TM-B는 최대 시속 28마일(약 45km)의 클래스3 전기자전거다. 기본 모델은 최대 60마일(약 97km),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100마일(약 161km)의 주행거리를 제시했다.
알소는 TM-B에 ‘드림라이드(DreamRide)’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탑승자가 페달을 밟으면 발전기가 전기를 만들고, 소프트웨어가 뒷바퀴 모터에 전달할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과 뒷바퀴가 체인이나 벨트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알소는 드림라이드가 최대 180Nm의 구동 토크와 최대 30% 경사 대응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표준형과 대용량으로 나뉜다. 표준형은 최대 60마일 주행과 0~80% 충전에 약 1.8시간이 걸리고, 대용량 배터리는 최대 100마일 주행과 약 2.25시간의 충전 시간을 제시한다.
두 배터리 모두 USB-C를 통해 최대 240W 출력을 지원한다. 주행거리 수치는 제조사 시험 조건에 기반한 추정치다.
상부 프레임은 ‘솔로’, ‘유틸리티’, ‘벤치’ 등 세 가지 형태로 교체할 수 있다. 솔로는 기본 안장형이고, 유틸리티는 화물과 어린이 탑승을 고려한 구성이다. 벤치는 스쿠터에 가까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알소는 포털 화면을 이용하면 공구 없이 3초 이내에 상부 프레임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2.75인치 터치스크린에서는 속도와 배터리 잔량, 내비게이션, 음악 제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디지털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면 자전거가 자동으로 잠긴다. 애플리케이션에는 GPS 위치 확인, 변조 알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더버지는 TM-B를 페달 바이 와이어와 교체형 프레임을 결합한 제품으로 소개했다. 리비안 창업자 알제이 스캐린지(RJ Scaringe)는 리비안 내부에서 시작한 소형 이동수단 프로젝트가 알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알소는 2025년 3월 독립 기업으로 출범하면서 이클립스 벤처스로부터 1억500만달러(약 1408억원)를 조달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리비안은 알소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알소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리비안은 자사 게시물에서 TM-B를 리비안 내부에서 배양된 제품으로 소개하면서도 해당 글이 리비안의 공식 정책이나 입장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초기 시승에서는 주행감과 기술적 차별성이 함께 언급됐다. 아스 테크니카는 소프트웨어가 자동변속기처럼 페달 저항과 모터 출력을 조절한다고 평가했지만, 화면과 기능이 복잡하게 느껴졌고 장기 사용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긱와이어는 TM-B의 무게가 80파운드에 이르고 가격이 350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강한 초기 가속과 소프트웨어 기반 도난 방지 기능은 장점으로 평가됐지만, 무게와 가격, 애플리케이션 출시 일정은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언급됐다.
알소의 공식 발표에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 시장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 출시 일정과 국내 판매 가격은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