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MATIC)이 메인넷 성능 향상을 위해 ‘마두기리(Madhugiri) 하드포크’를 실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트랜잭션 처리 용량을 33% 증가시키고, 향후 네트워크 개발의 유연성을 높이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하드포크는 12월 9일 오후 7시(한국시간) 블록 높이 80,084,800에서 적용됐다. 주요 변경사항은 블록당 가스 한도를 기존 3천만에서 4천5백만으로 상향한 것으로, 이는 더 많은 트랜잭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네트워크 확장성에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블록 생성시간도 1초로 고정 설정되면서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폴리곤 개발진은 이 하드포크를 통해 네트워크 설정을 보다 유연하게 바꾸는 수단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하드포크가 필요한 시스템 변경이, 앞으로는 제안서(PIP 75)를 통해 간단한 파라미터 조정으로 가능해진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이더리움 최근 하드포크 ‘푸사카(Fusaka)’에서 채택된 주요 개선안인 EIP-7823, 7825, 7883이 포함됐다. 이는 데이터 처리 효율성 향상과 일부 복잡한 트랜잭션의 가스 요금 증가, 단일 트랜잭션 데이터의 상한 설정 등으로 이어져, 네트워크 보안성 역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브리지 간 트랜잭션을 위한 새로운 유형도 도입돼, 이더리움과 폴리곤 간 자산 이동이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폴리곤 재단은 사용자나 dApp 차원의 별도 조치 없이 이번 하드포크가 자동 적용된다고 밝혔다.
최근 폴리곤은 결제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여러 전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마스터카드와 협업한 ‘크립토 크리덴셜(Crypto Credential)’ 프로젝트는 폴리곤 기반의 간편 지갑 주소 서비스로, 디지털 결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및 핀테크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기반 네트워크로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다.
반면, 시장에서 폴리곤의 성과는 다소 부진하다. 폴리곤의 토큰인 MATIC은 12월 2일 0.117달러(약 172원)로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후 2%가량 회복했지만, 여전히 한 달간 30% 넘게 하락하며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3월의 고점(약 1,896원) 대비로는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 시장 해석
폴리곤은 기술적 개선을 통해 ‘속도와 확장성’을 강화하며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토큰 성과는 낮은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블록 가스 상향과 피어 간 트랜잭션 최적화는 디앱 생태계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개발자 친화적 변화와 결제 관련 파트너십 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하드포크(Hard Fork):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의 중요한 변경으로, 이전 버전과 호환되지 않아 새로운 체인을 형성함
- 블록 가스 한도(Block Gas Limit): 각 블록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연산량 제한. 이를 늘리면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음
- EIP(Ethereum Improvement Proposal):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 변경을 제안하고 설명하는 문서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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