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파운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금융감독청(FCA)은 2026년을 목표로 새로운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며, 파운드화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과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FCA는 최근 발표한 정책 구상에서 파운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자국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전략적 수단으로 규정했다. 이 계획은 2026년까지 자국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주요 마일스톤으로 설정한 영국의 장기 금융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FCA는 이를 통해 영국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FCA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규 규제 샌드박스를 구축한다. 파운드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2026년 1월 18일까지 신청하면 현행 규제 적용 전에 통제된 환경에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 샌드박스는 기존 FCA 디지털 샌드박스 프레임워크 아래서 운영되며, 참여 기업은 규제 준수, 시스템 안정성, 소비자 보호 기준에 관한 지침을 받을 수 있다.
이 조치는 FCA가 지난 12월 총리 키어 스타머에게 보낸 서한에 명시한 약 50여 가지 금융개혁안 중 하나다. 영국이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디지털 자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한 셈이다.
한편, FCA는 그간 암호화폐 업계와 비교적 까다로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FCA의 규제 태도를 ‘억제적’이라 평가해 왔지만, 이번 개혁안은 달라진 방향성을 시사한다. FCA가 디지털 자산 수용과 실험을 앞당기며, 규제와 혁신의 균형점에 다가서려는 모습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파운드화 결제가 정착할 경우, 영국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거치지 않고도 디지털 결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FCA의 규제 설계와 샌드박스 참여 기업들의 성과가 영국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 시장 해석
영국 FCA의 개방적 행보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정책 흐름을 반영한다. 미국, 싱가포르 등에 비해 뒤처졌던 스테이블코인 규제 환경을 빠르게 정비함으로써, 영국도 주요 디지털 금융국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 전략 포인트
2026년 전까지 파운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는 프로젝트는 FCA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할 기회를 가진다. 규제 명확성 개선에 따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들이 영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 용어정리
스테이블코인: 법정통화에 연동돼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결제, 송금,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샌드박스: 실제 서비스를 제한된 환경에서 먼저 시험해보며 규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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