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속도’보다 ‘대역폭’ 확대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리적 한계와 탈중앙화 원칙을 지켜야 하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블록 생성 속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부테린은 최근 게시한 기술적 분석 글에서 “이더리움은 ‘세계의 심박수’ 같은 작동 원리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인프라 자체는 느리지만 신뢰 가능한 합의 층으로 남고, 보다 빠른 거래는 레이어2 네트워크가 담당하는 구조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대역폭 확장은 안전하다…PeerDAS와 ZKP 활용
부테린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확장성을 키우는 데 있어 ‘블록 생성 속도 단축’보다 중요한 건 ‘대역폭 증가’다. PeerDAS(데이터 가용성 샘플링)와 제로지식증명(ZKP)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용량이 수천 배 이상 확장될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탈중앙성과 보안성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블록 생성 지연시간(레이턴시) 단축은 물리학의 한계와 전 세계 노드 분산이라는 조건에 부딪힌다. 그는 “지연시간 감소는 농촌, 가정용 노드 환경에서는 불리하며, 탈검열성과 검증자 익명성, 경제적 지속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P2P 개선이나 슬롯당 검증자 수 감소 같은 방식을 통해 2~4초 블록 생성까지는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AI 시대, 도시 단위 전용 체인 필요해진다
부테린은 인공지능 확산 시대에는 속도가 더욱 중요해지겠지만, 이더리움 메인넷의 물리적 특성을 감안하면 AI가 요구하는 ‘기계적 반응 속도’까지 메인넷이 감당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AI가 인간보다 1,000배 빠른 사고를 한다면, 이들에게 ‘빛의 속도’는 단지 300km/h에 불과해진다. 이 경우, 기계 간 통신은 사실상 같은 도시나 건물 내에서만 거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할 것이고, 이에 따라 ‘도시 단위 레이어2 체인’ 같은 지역별 전용 네트워크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테라의 메인 인프라’이고, 각 도시의 L2들이 로컬 서비스와 전 지구적 확장을 모두 이끌게 될 것”이라며, 단일한 고속 네트워크 모델보다, 분산·탈중앙·용도별 분업 구조가 미래 지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을 ‘세계 게임 서버’로 착각해선 안 된다는 경고도 함께 덧붙였다.
노드 성능과 인프라의 현실적 한계
2021년의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부테린은 블록체인 노드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자원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CPU 자원은 전체의 5~10% 이상을 할당할 수 없고, 저장공간 역시 일반 PC 기준 최대 약 512GB로 제시된다. 이 이상으로 커질 경우, 검증 시간은 단순 비례가 아닌 로그(지수) 단위로 증가한다는 문제가 있다.
인터넷 대역폭 또한 이론상 수치와 실제 사용 가능 용량 사이 차이가 크며, 동시 실행 애플리케이션, ISP 품질, 네트워크 구성 등에 따라 변수가 많다. 부테린은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향상만으론 탈중앙 노드 운용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눅스·비트토렌트 비유로 본 이더리움의 길
그는 이더리움을 리눅스와 비트토렌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리눅스는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핵심 인프라이면서도 무료 오픈소스를 유지하고 있고, 비트토렌트는 중앙서버 없이 분산 구조를 통해 대규모 네트워크를 가능케 한다. 이더리움도 이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그는 “우리(크립토)는 그걸 ‘신뢰의 제거’라 부르고, 전통 기관은 ‘위험 분산’이라 표현한다”고 말하며, 암호화폐의 철학과 기관의 요구는 상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JP모건, 도이치은행 등 주요 금융 기업들이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이후 새 지갑 생성이 하루 29만 개로 증가한 점도 기관 신뢰 회복의 신호로 읽힌다.
🔎 시장 해석
이더리움은 거래 속도보다 확장성과 신뢰를 중시하며, 레이어2에 고속 트래픽을 맡기는 구조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진보와 철학적 정체성을 양립시키는 방향으로 재정비되는 중이다.
💡 전략 포인트
- 기술 확장성과 보안, 탈중앙성을 모두 고려한 PeerDAS, ZK 기술 주목
- L2 기반 지역·서비스 특화 체인 확산 가능성 대비
- 탈중앙 인프라에 적합한 하드웨어 설계 기준 유지 필요
📘 용어정리
- PeerDAS: Peer-to-peer Data Availability Sampling. 다수 노드가 블록 데이터 유효성을 샘플링으로 확인하는 구조
- ZK EVM: Zero-Knowledge 기반 이더리움 가상 머신. 기존 EVM과 호환되면서 ZK 방식으로 검증 처리 가능
- 지연시간(레이턴시): 블록 생성 및 전파에 걸리는 시간으로, 단축할수록 실시간 성능 향상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지구 전역에 퍼진 노드들이 합의하는 블록체인 특성상, 지연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데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대신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대역폭 확장)하면, 속도는 몇 초 단위로 유지하면서도 탈중앙성과 보안을 지킬 수 있다.
A.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기에, 물리적 거리 한계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따라서 같은 도시나 건물처럼 초근접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전용 레이어2 체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부테린의 주장이다.
A. 블록체인은 보안, 확장성, 탈중앙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구조적 제약이 있다. 이더리움은 ZKEVM과 PeerDAS 기술의 실현으로 이 세 요소를 일정 수준 이상 만족시키는 ‘균형점’에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다.
A. 네. 블록체인을 누구나 운영 가능한 인프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급 서버가 아닌 일반 사용자 수준 장비에서도 노드가 작동해야 한다. CPU, 저장 공간, 네트워크의 현실적 제약을 무시하면 탈중앙성이 무너질 수 있다.
A. 오픈소스이자 탈중앙 인프라인 리눅스·비트토렌트처럼, 이더리움도 전 세계 사용자와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되길 지향한다. 기업과 암호화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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