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AI 결제’ 인프라 전면 확대…자율 구매 시대 본격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상품을 비교하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비자(Visa)가 글로벌 ‘AI 결제’ 인프라를 전면 개방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비자는 9일 ‘인텔리전트 커머스(Intelligent Commerce)’ 플랫폼을 전 세계 기업에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나 기업을 대신해 상품을 탐색하고 가격을 비교한 뒤 실제 결제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비자가 최근 공개한 ‘B2AI(기업-인공지능)’ 보고서와 맞물린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 리더의 53%는 AI 에이전트가 다른 AI와 직접 가격 협상이나 조건 조율을 진행하는 것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71%는 AI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며, 77%는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운영 중이다.
소비자 변화도 뚜렷하다. 미국인의 약 40%는 AI 기반 도구를 통해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구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단순 추천을 넘어 ‘수요 자체를 형성하는 AI’로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AI 결제 핵심 인프라 구축
비자의 인텔리전트 커머스는 토큰화, 인증, 결제 지시, 거래 신호 등을 포함한 통합 API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안전하게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지역별 파일럿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에서는 2026년 초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됐으며,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에서도 도입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중동에서는 개발사 알다르(Aldar)와 협력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AI가 부동산 관리비 같은 반복 결제를 처리하는 서비스도 테스트 중이다.
핵심 기술로는 ‘Trusted Agent Protocol(신뢰 에이전트 프로토콜)’이 있다. 2025년 10월 공개된 이 오픈 프레임워크는 악성 봇과 합법적 AI 에이전트를 구분해 거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통 금융 vs 크립토, 인프라 경쟁 격화
비자의 이번 행보는 ‘AI 결제’ 주도권을 둘러싼 업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크립토 업계에서도 유사한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x402’ 표준은 최근 리눅스 재단으로 이관되며 구글, 스트라이프, 비자의 지원을 확보했다. 스트라이프는 자체 블록체인 ‘템포(Tempo)’ 기반 ‘머신 결제 프로토콜(MPP)’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비자 역시 크립토 영역을 병행 확장 중이다. 3월에는 AI 에이전트가 API 키 없이도 결제를 수행할 수 있는 CLI 도구를 공개했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브리지(Bridge)’와 협력을 확대해 100개국 이상에서 스테이블코인 연동 카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전통 결제 기업은 기존 카드 네트워크 위에 ‘신뢰 계층’을 쌓는 전략을 택한 반면, 크립토 진영은 블록체인이 AI 중심 경제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결제 인프라의 방향성을 두고 산업 전반에 ‘구조적 분기점’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자 CMO 프랭크 쿠퍼(Frank Cooper III)는 이를 ‘시장-인간’ 구조에서 ‘시장-AI’ 구조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상품을 평가하고 협상하며 결제까지 수행하는 경제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AI와 결제 인프라의 결합이 단순 기술 혁신을 넘어 소비 방식 자체를 바꾸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느 플랫폼이 이 변화의 ‘기본 레일’을 차지할지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시장 해석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협상·결제까지 수행하는 ‘자율 구매’ 시대가 본격화되며, 결제 인프라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비자는 기존 카드 네트워크 기반 신뢰 인프라를 앞세워 AI 상거래의 핵심 레일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크립토 진영은 블록체인 기반 대안 인프라로 맞서고 있다.
이는 단순 결제 기술 경쟁이 아닌 ‘시장 구조 자체의 전환’ 경쟁으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AI 에이전트가 소비를 ‘대리’하는 수준을 넘어 ‘수요 생성 주체’로 진화 중
비자는 토큰화·인증·에이전트 신뢰 프로토콜로 보안과 확장성 동시 확보 시도
스테이블코인·CLI 도구 등으로 크립토 영역까지 병행 확장
기업의 70% 이상이 AI 기반 상품/서비스 대응 준비 → B2AI 시장 급성장 신호
결제 인프라 경쟁의 핵심은 ‘신뢰 계층 vs 탈중앙 구조’의 선택 문제
📘 용어정리
인텔리전트 커머스: AI가 탐색·비교·결제까지 자동 수행하는 상거래 시스템
B2AI: 기업과 AI 간 거래 및 협업을 전제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
토큰화(Tokenization): 실제 카드 정보를 대체하는 보안용 디지털 값
Trusted Agent Protocol: 합법적 AI와 악성 봇을 구분하는 인증 프레임워크
스테이블코인: 가격 변동성을 줄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결제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AI 결제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찾고 비교한 뒤 직접 결제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입니다. 단순 추천을 넘어 실제 구매 실행까지 자동화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Q.
왜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결제를 도입하려 하나요?
AI는 가격 비교, 협상, 구매 결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이 AI 중심 소비 환경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재설계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 확대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비자와 크립토 기업들의 경쟁은 어떻게 다른가요?
비자는 기존 카드 네트워크에 신뢰 기반 인프라를 추가하는 전략을 선택했고, 크립토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결제 구조가 AI 경제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어떤 방식이 표준이 될지가 향후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