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 코어팀이 오는 6월 2일까지 모든 메인넷 노드 운영자에게 ‘Protocol 24.1’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라고 공지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버전 변경이 아니라, 향후 스마트 계약 기능과 생태계 확장을 뒷받침할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최근 완료된 ‘Protocol 23’ 적용에 이은 단계로, 장기 로드맵의 다음 고리로 꼽힌다. 코어팀은 ‘Protocol 24.1’이 원장 효율성 개선, 노드 동기화 강화, 향후 스마트 계약을 위한 백엔드 준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단순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한 내 업그레이드를 마치지 않은 노드는 메인넷 연결이 끊길 수 있다.
대규모 변경 대신 ‘안정성’에 초점
이번 전환은 이전보다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파이네트워크는 ‘Protocol 23’ 때처럼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변경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이전 작업은 5분 이내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며, 윈도우 노드는 파이 데스크톱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된다. 리눅스 운영자는 새 ‘Pi Linux Node CLI’ 도구를, 도커 사용자는 업데이트된 컨테이너 버전을 적용하면 된다.
코어팀은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모든 노드를 한꺼번에 바꾸기보다 백업 노드나 공식 API로 트래픽을 우회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전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 관심은 결국 ‘Protocol 26’으로
커뮤니티의 시선은 이미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자체는 인프라 보강에 가깝지만, 많은 이용자들은 이를 ‘Protocol 26’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보고 있다. 커뮤니티 계정 파이어사이드(FireSide)는 파이 RPC와 연결된 노드 구조가 완성되면 스마트 계약 개발이 쉬워지고, 참여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코어팀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생태계 제품 출시는 별도 일정으로 움직인다고 선을 그었다. 즉, 이번 ‘Protocol 24.1’이 곧바로 스마트 계약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파이네트워크가 반복적으로 인프라를 다듬고 있는 만큼, 시장은 향후 생태계 확장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현재 파이 커뮤니티에서는 파이덱스(PiDex)와 스마트 계약 지연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 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98.30원 수준인 가운데, 파이 생태계가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업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더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