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체인의 초기 거래가 ‘밈코인’ 중심의 투기 흐름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뒤집고, 최근 들어 ‘토큰화 주식’ 거래가 빠르게 늘며 본래 목적에 근접하고 있다.
출시 직후만 해도 로빈후드 체인은 밈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불과 2주 만에 실물자산(RWA) 시장 규모가 약 7000만달러(약 1,026억 원)로 급증했다. 이는 수천만 달러 초반 수준에서 약 5배 성장한 수치다.
토큰화 주식 거래 급증…게임스탑 2660만달러
최근 들어 로빈후드 체인의 핵심 상품인 ‘토큰화 주식’ 거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임스탑 토큰화 주식은 하루 거래량 2660만달러(약 390억 원)를 기록했고, 엔비디아는 1400만달러(약 205억 원), 스페이스X는 640만달러(약 94억 원)로 뒤를 이었다.
현재 12개 토큰화 주식이 하루 50만달러 이상 거래되고 있으며, 이 중 5개 종목은 100만달러를 웃도는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초기에는 전체 시장의 4%에 불과했던 실물자산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밈코인 광풍 여전…핵심 시장은 아직
다만 여전히 체인의 중심은 밈코인이다. 초기에 가장 활발했던 시장은 ‘캐시캣(CASHCAT)’으로, 이는 로빈후드 창업 초기 이름에서 따온 밈코인이다. 해당 코인은 블라드 테네브 CEO의 소셜미디어 팔로우 이후 1700% 이상 급등했다가 현재는 고점 대비 약 75% 하락했다.
현재도 DEX 스크리너 기준 인기 토큰 상위에는 ‘후드랫’, ‘블라드후드’, ‘스울 도지’ 등 밈코인이 포진해 있으며, 토큰화 주식은 유니스왑 등에서 거래되지만 순위에서는 상대적으로 밀려 있다.
실제 데이터상 토큰화 주식 일일 거래량은 약 5500만달러로, 전체 DEX 거래량 6억달러의 10%에도 못 미친다. 나머지는 대부분 밈코인 거래가 차지한다.
TVL 3배 증가…활성화는 “진행 중”
로빈후드 체인의 총예치자산(TVL)은 7월 중순 이후 약 3배 증가한 3억1200만달러(약 4579억 원)를 기록했다. 하루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도 6억달러를 넘어서며 주요 네트워크 중 하나로 올라섰다.
최근 30일간 트랜잭션 수는 1억3800만 건을 넘기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지만, 가장 많이 거래되는 자산은 여전히 밈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수억달러 규모로 체인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토큰화 전략 ‘본격화’…아직은 초기 단계
출시 초기에는 “비싼 인프라만 구축하고 투기 자산만 유입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실물자산과 다수의 토큰화 주식 거래가 형성되며 사업 모델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로빈후드 체인이 목표로 한 ‘토큰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실물자산 거래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현재 데이터 흐름은 방향성이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밈코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토큰화 자산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초기 단계로, 향후 대규모 개인 투자자 온체인 유입 여부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 시장 해석
로빈후드 체인은 초기 밈코인 중심 투기 구조에서 벗어나 토큰화 주식(실물자산)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며 본래 목적에 근접 중
RWA 시장 규모는 약 7000만달러로 단기간 5배 성장
다만 전체 거래에서 토큰화 자산 비중은 여전히 10% 미만으로 구조 전환은 초기 단계
💡 전략 포인트
토큰화 주식 거래 증가 → 중장기적으로 전통 금융 온체인 전환 신호
밈코인 중심 유동성 여전히 강력 → 단기 시장 흐름은 투기성 유지
TVL 및 거래량 증가 → 생태계 확장 초기 국면 진입
개인 투자자 온체인 유입 여부가 향후 성장 핵심 변수
📘 용어정리
토큰화 주식: 실제 주가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자산
RWA(실물자산): 주식·채권·부동산 등 현실 자산을 토큰 형태로 변환한 것
TVL: 해당 블록체인에 예치된 총 자산 규모로 생태계 성장 지표
DEX: 중앙기관 없이 토큰을 거래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