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j 챕터11 신청·위믹스 625만달러 해킹…가상자산 신뢰 흔들
Storj Labs가 미국에서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구조조정에 나섰고, 위믹스는 스마트계약 권한 침해로 625만달러 규모의 비정상 토큰 발행 피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 사건은 재무 건전성과 스마트계약 보안이 프로젝트 신뢰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스토리지 플랫폼 ‘스토리지랩스(Storj Labs)’가 미국에서 ‘챕터11’ 파산보호를 자발적으로 신청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다. 동시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는 스테이블코인 스마트계약 해킹으로 약 625만달러 규모의 이상 발행 피해를 확인해 가상자산 시장의 보안 리스크를 다시 드러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orj Labs는 지난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북부 연방 파산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과거 금융 의무를 정리하면서도 사업은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고,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Storj는 약 35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이후 핵심 사업인 ‘탈중앙화 클라우드 저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수 자산과 비핵심 사업도 재검토 중이다.
칼로얀 라에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기초 사업은 여전히 강하지만, 과거의 의무가 발목을 잡아왔다”며 “이번 절차를 통해 질서 있게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기반으로 새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절차가 청산이 아닌 ‘재편’이라며, 이후 경영진과 커뮤니티, 토큰 보유자, 신규 투자자가 재편된 사업의 지분을 나눠 가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이날 소식 이후 Storj 가격은 9.7% 떨어져 0.06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한편 위믹스 측은 26일 오후 6시18분께 WEMIX 스테이블코인과 연결된 스마트계약의 소유 권한이 침해되면서 약 625만달러 규모의 비정상 토큰이 발행·이동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격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주소를 특정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소와 블록체인 보안업체와 함께 대응에 나섰다.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과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두 사건은 사업 구조조정과 보안 사고라는 서로 다른 이슈지만, 시장에는 공통적으로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각인시켰다. 디지털 자산 산업이 성장할수록 재무 건전성 관리와 스마트계약 보안이 가격과 프로젝트 지속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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