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Circle)이 IBM의 ‘블록체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며 미국 내 최대 ‘블록체인’ 특허 보유자로 올라섰다. 이번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결제·금융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클은 이번 인수로 680개가 넘는 특허 패밀리와 약 1,000개의 등록 특허를 확보하게 됐지만,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 거래가 인터넷 기반 금융 시스템 구축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특허 상당수는 IBM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상품 이동과 검증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투자해온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에서 나왔다. IBM은 2010년대 후반 공격적으로 특허를 늘렸지만, 최근 신규 출원 속도는 둔화된 상태다. 시장은 이번 소식에 반응했고, 서클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 넘게 올랐다.
코인베이스 CEO “AI 에이전트가 크립토 결제 수요 키울 것”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인공지능이 크립토의 대체재가 아니라 오히려 수요를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할수록 기존 은행망보다 프로그래머블 머니, 즉 자동화된 결제에 적합한 ‘크립토 기반 금융 서비스’가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SNS 엑스(X)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USDC, x402를 AI 간 자동 결제 인프라로 제시했다. 특히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AI 결제 활동이 6월 한 달 1억건을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단순한 화두를 넘어 실제 결제 트래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코인베이스의 발언은 ‘크립토’가 거래용 자산을 넘어 기계 간 경제 활동의 결제 레이어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스토리지, 파산보호 신청…STORJ 보유자 권리 구조는 시험대
분산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스토리지 랩스(Storj Labs)가 미국에서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기존 부채를 정리하는 동시에 네트워크는 계속 운영하고, STORJ 토큰 보유자에게 소유권 참여 경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지는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가 법원 감독 아래 정상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의 재무 부담은 기존 사업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단순한 성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모회사 인베니암(Inveniam)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원을 이어간다.
이번 사례는 유틸리티 토큰 보유자가 파산 절차에서 어떤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례적인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STORJ 시세가 큰 변동 없이 0.073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소식은 ‘블록체인’ 인프라의 확장, AI 기반 결제 수요, 토큰 발행사의 구조조정이라는 서로 다른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립토 시장이 기술 투자와 실사용, 법적 정비 국면을 함께 통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 시장 해석
서클의 IBM 특허 인수는 단순 기술 확보가 아니라 금융 인프라 주도권 경쟁의 신호로 해석된다. AI 결제 수요 증가 전망과 맞물리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은 ‘미래 필수 인프라’로 재평가되고 있다. 반면 Storj 사례는 토큰 기반 비즈니스의 구조적 리스크도 동시에 드러낸다.
💡 전략 포인트
- 특허 확보 기업(서클): 장기 인프라 경쟁력 강화, 규제 환경 대응력 상승
- AI+크립토 결합: 자동 결제(Agentic Finance) 시장 초기 성장 구간
- 구조조정 프로젝트: 단기 리스크 존재, 법적 권리 구조 확인 필요
📘 용어정리
-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암호화폐
- 블록체인 특허: 분산원장 기술 구현 방식에 대한 독점적 권리
- AI 에이전트: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소프트웨어
- 챕터11: 기업이 파산하지 않고 재무 구조를 재조정하는 미국 법적 절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