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결제가 동남아시아의 일상적인 상거래 영역으로 확장된다. 해시드의 핀테크 벤처스튜디오 샤드랩(대표 김호진)은 동남아시아 대표 커머스·결제 플랫폼 스토어허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2만 개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결제·리워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샤드랩이 그동안 검증해 온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을 대규모 실제 상거래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개인 맞춤형 리워드 등을 실제 상거래 환경에 적용해 동남아시아 소비자와 가맹점의 이용 경험과 시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는 전통 금융 서비스의 보급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반면 젊은 인구와 높은 모바일 이용률을 기반으로 디지털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스토어허브가 보유한 방대한 오프라인 네트워크가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스토어허브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에서 2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2억 건 이상 약 35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 규모의 거래액을 처리하고 있다. 샤드랩 역시 태국 주요 쇼핑몰의 대체불가토큰(NFT) 바우처 결제와 아부다비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된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와이홍 퐁 스토어허브 대표는 "스토어허브가 지난 10여 년간 아시아 전역에 구축해 온 커머스 인프라에 샤드랩과 해시드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우리가 선보일 모든 서비스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보는 핵심 기준을 철저히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진 샤드랩 대표는 "그동안의 실증 사업으로 차세대 결제·리워드 기술이 소비 경험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확인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2만여 개의 실제 가맹점 네트워크로 확장하고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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