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호건 “암호화폐 평가, 현재 규모만 보면 착시”

프로필
최윤서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맷 호건 비트와이즈 CIO는 암호화폐 시장을 현재 규모와 기존 브랜드, 지금의 거래량만으로 평가하면 토큰화와 AI 에이전트 확산을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차트가 인쇄된 메모를 검토하는 익명의 손 / TokenPost.ai

차트가 인쇄된 메모를 검토하는 익명의 손 / TokenPost.ai

암호화폐 시장을 현재 규모와 기존 대형 브랜드, 지금의 거래량만으로 평가하면 블록체인 산업의 다음 변화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맷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월 18일 공개한 CIO 메모에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범위, 전통 금융사의 영향력, 향후 온체인 거래량을 잘못 보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포테이토도 이 메모를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전했다.

호건이 꼽은 첫 번째 착시는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암호화폐 거래 도구로만 보는 시각이다. 그는 유니스왑(UNI)을 예로 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약 2조 달러(약 2770조원) 규모지만 주식은 150조 달러(약 20경7750조원), 채권은 350조 달러(약 48경4750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같은 전통 자산이 블록체인 위로 옮겨지면 유니스왑 같은 거래 애플리케이션의 대상 시장은 암호화폐에 그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호건은 암호화폐만 기준으로 보면 토큰화가 열 수 있는 자산 범위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봤다.

같은 논리는 하이퍼리퀴드(HYPE), 에이브(AAVE), 체인링크(LINK)에도 적용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들 플랫폼을 암호화폐 전용 서비스로만 평가하면 향후 토큰화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위를 좁게 보는 셈이라는 의미다.

토큰화는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현실 자산이나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에서 이전·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로 바꾸는 과정을 말한다. 전통 금융 상품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면 거래 시간, 결제 구조, 중개 비용을 둘러싼 시장 구조도 함께 바뀔 수 있다.

두 번째 착시는 전통 금융사가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을 쉽게 밀어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호건은 페이팔이 2023년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지만 현재 시장 점유율은 약 1% 수준이고,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하는 테더와 서클은 합산 8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가 2019년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미국 내 최대 암호화폐 수탁사는 코인베이스($COIN)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암호화폐 파생상품과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가 지원한 백트 사례도 전통 금융사가 모든 영역을 지배하지 못한 사례로 들었다.

호건은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이 빠른 제품 출시, 전담 조직, 기존 사용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한다고 봤다. 전통 금융사의 브랜드와 판매망이 곧바로 암호화폐 시장 지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대목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브랜드 인지도보다 사용 기반과 실행 속도가 중요하게 작용해 왔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전통 금융사는 규제 대응과 판매망에서 강점을 갖지만,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은 프로토콜 생태계와 이용자 접점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경우가 많다.

세 번째 착시는 현재 거래량을 기준으로 블록체인의 미래 수익 기반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주당 33시간 거래되지만, 토큰화된 시장은 주당 168시간 거래될 수 있다.

호건은 거래 시간이 늘어난다고 거래량이 곧바로 5배가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AI 에이전트가 포트폴리오를 감시하고 주문을 실행하는 환경에서는 거래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호건은 “주식 거래 건수가 무리 없이 10배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50배나 100배도 상상할 수 있다”고 썼다. 그는 결제 영역에서도 AI 에이전트 활동이 현재 결제 활동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도 지난 6월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결제에 의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은 통상 사람의 인증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 자율 소프트웨어가 결제와 거래를 수행하는 환경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이번 메모의 핵심은 특정 자산의 가격 방향이 아니라 평가 기준이다. 호건은 현재 존재하는 시장, 가장 큰 브랜드, 지금의 활동량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일반적으로 합리적이지만 암호화폐 산업의 변화 속도가 그 기준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앞서 비트코인을 60대 40 포트폴리오에 5% 편입하는 시뮬레이션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메모는 수익률 전망보다 토큰화와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활용 범위를 얼마나 넓힐 수 있는지를 평가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에 가깝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