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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5거래일 22.88% 반등, 아크 출시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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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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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주가가 8월 21일 종가 기준 87.98달러로 마감하며 최근 5거래일 동안 22.88% 올랐다. 유에스디코인 발행 수익뿐 아니라 결제·수탁·크로스체인 인프라 확장성이 함께 평가되고 있다.

 실적 자료와 일정표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실적 자료와 일정표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서클($CRCL) 주가가 최근 5거래일 동안 22.88% 반등하면서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를 바라보는 시장 평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준비자산 이자 수익에 기대는 스테이블코인 기업이라는 시각에서 결제·수탁·크로스체인 인프라를 함께 갖춘 상장사라는 해석이 붙는 흐름이다.

바차트 집계 기준 서클은 8월 21일 종가 87.98달러(약 12만1852원)로 마감했다. 5거래일 기준 상승률은 22.88%, 1개월 기준 상승률은 23.78%였다. 원문에서 언급된 30% 반등은 기준 구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확인 가능한 표준 구간으로는 20%대 상승이 더 정확하다.

서클은 8월 5일 2분기 실적 자료에서 분기 말 유에스디코인 유통량이 733억 달러(약 101조5205억원)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유에스디코인 온체인 거래량은 14조8000억 달러(약 2경498조원), 총매출 및 준비금 수익은 7억100만 달러(약 9709억원)로 제시됐다. 온체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이 수치는 서클의 평가 축이 단순 발행 규모에서 실제 결제·정산 사용량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준비자산에서 이자 수익을 얻지만, 금리 환경이 바뀌면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시장이 결제망과 체인 간 이동성, 수탁 인프라를 함께 보는 이유다.

회사는 같은 실적 자료에서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의 공개 메인넷을 9월 16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CCTP V2, 에이전트 스택,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 확장을 함께 제시했다. 이는 서클이 유에스디코인을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달러가 이동하는 기술 기반을 직접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아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정산을 염두에 둔 서클의 블록체인 인프라다. 통상 결제용 블록체인은 낮은 비용, 빠른 확정성, 규제 친화적 운영 구조가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아크의 실제 사용량과 외부 개발자 채택 여부가 서클의 인프라 기업 논리를 검증할 다음 지점이다.

크로스체인 부문에서는 CCTP가 핵심 축이다. 서클은 CCTP가 유에스디코인을 블록체인 사이에서 네이티브 소각·발행 방식으로 옮기며, 유동성 풀이나 래핑 토큰 없이 1대1 이동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CCTP V1은 7월 31일부터 축소 절차에 들어갔고, CCTP V2가 표준 역할을 맡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 방식은 기존 브리지 구조와 다른 점이 있다. 일반적인 브리지는 한 체인에 자산을 묶고 다른 체인에 대체 토큰을 발행하는 구조가 많아 유동성 단절과 보안 위험이 따라붙었다. 서클이 강조하는 소각·발행 방식은 유에스디코인 자체를 체인 간 이동 단위로 삼는다는 점에서 결제 인프라 성격이 강하다.

규제 측면의 변화도 겹쳤다. 서클은 7월 10일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뱅크(First National Digital Currency Bank, N.A.)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 은행은 서클 내셔널 트러스트(Circle National Trust)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회사는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OCC 승인은 서클이 연방 감독 체계 안에서 수탁과 디지털 달러 인프라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발행량뿐 아니라 준비자산 관리, 환매 대응, 수탁 안정성, 규제 적합성이 함께 평가된다. 상장 이후 서클 주가가 금리와 규제 뉴스에 민감하게 움직인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시장 반응은 일방적이지 않다. 로이터는 서클이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웃돌았지만 매출 기대치를 밑돌면서 장 초반 주가가 4% 가까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성장 지표가 개선됐더라도 매출 기대치와 수익 구조에 대한 의문이 주가를 누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앞서 본지는 유에스디코인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압박을 둘러싼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당시 준비자산 이자수익 의존도와 경쟁 심화를 주요 부담으로 짚었다. 이번 반등도 이런 우려가 해소됐다는 의미보다는, 인프라 확장 재료가 다시 가격에 반영된 흐름에 가깝다.

서클 공시도 경쟁 심화, 이자 지급형 디지털 자산, 규제 변화, 스테이블코인 대량 환매 위험을 주요 변수로 적시했다. 특히 이자 지급형 디지털 자산이 확산되면 무이자 스테이블코인의 보유 유인이 약해질 수 있다. 서클은 공시에서 경쟁 심화, 이자 지급형 디지털 자산 확산, 규제 변화, 스테이블코인 대량 환매 위험을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서클은 단순한 미국 주식 한 종목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맞물린 관찰 대상이다.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수탁, 결제형 토큰 규율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유에스디코인의 제도권 편입 방식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다만 미국 규제 구조와 국내 제도는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업 모델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서클의 다음 확인 지점은 9월 16일 예정된 아크 공개 메인넷 출시다. 이후 확인 지점은 유에스디코인 유통량, 온체인 거래량, CCTP V2 전환 속도, 결제 네트워크 채택 수준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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