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약 2500조원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 글로벌 양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서클 등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움직이는 대형 기관의 고위급 인사들이 비공개로 서울에 모인다.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프라이빗 콘퍼런스 '이스트포인트:서울 2026'에서다.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이스트포인트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미디어 블루밍비트,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200여 기관, 503명의 의사결정권자가 한데 모였던 이스트포인트에서는 올해도 소수의 엄선된 정책 입안자, 글로벌 기관 및 웹3 리더 등이 참석해 개화 단계에 있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과 글로벌 기관 채택 흐름을 집중 논의한다.
이스트포인트는 2026년도 행사의 1차 연사 및 참가 기업을 24일 공개했다. 1차 라인업에는 체탄 카르카니스 프랭클린템플턴 수석부사장, 가이 울렛 앤드리슨호로위츠 크립토 제네럴파트너가 이름을 올렸다. 해리 정 전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부국장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을 지낸 캐롤라인 팜 문페이 인스티튜셔널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미국 유타주 공화당 원내대표 커크 컬리모어 상원의원도 연사로 나선다. 이 밖에도 료 카토 SBI 수석부사장 겸 해시허브 CEO, 와이 럼 콕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 인가·핀테크 부문 수석전무 등도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테더·서클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자산 기업도 총출동한다. 데이비드 카츠 서클 아시아·태평양(APAC) 전략·정책 담당 부사장, 프란체스코 파브라치 테더 토큰화 부문 확장 총괄, 유발 루즈 캔톤네트워크 CEO, 조셉 루빈 컨센시스 설립자 및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마엘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홍킴 비트와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엑스알피 발행사 리플, 글로벌 커스터디(수탁) 기업 비트고 등 기관들의 고위 인사도 참석 예정이다.
국내 정치권에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의 인사들이 연사로 나선다. 국내 증권·핀테크 업계에선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토스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카드·자산운용 업계에서도 비자,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의 주요 인사가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스트포인트:서울 2026의 행사 스폰서로는 테더, 서클, 문페이, 프레스토, 온도파이낸스, 리미트리스, 비트고, 앵커리지디지털, 플룸네트워크, 옵티미즘, 인젝티브, 탈로스, ADI 재단 등 글로벌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카카오페이, 수호아이오, 디센트, 카이아 등 국내 기반 기업도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커뮤니티 파트너로는 비트맨이 참여한다. 오피셜 리서치 파트너로는 해시드오픈리서치, 타이거리서치, 포필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이스트포인트에서는 ▲기관 투자 시대의 개막 ▲스테이블코인의 진화 ▲자본시장의 온체인화 ▲AI 에이전트의 시대 ▲일상에서의 블록체인 도입 등 5개 대주제로 진행된다. AI 에이전트, 실물연계자산(RWA),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지난해보다 의제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인 스테이지와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을 결합한 '듀얼 트랙' 구조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첫 이스트포인트에선 200여 기관, 503명의 의사결정권자가 행사에 참여해 50개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과 40회 이상의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백악관, CFTC 등 국내외 정책 리더들이 참석해 디지털자산 규제 및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는 지난 몇 년간 실험을 거쳐 실제 시장의 일부가 됐다. 이제 질문은 가능성 자체가 아니라, 어떤 사업과 제도가 오래 작동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며 "이스트포인트는 시장을 만드는 사람과 제도를 설계하는 사람이 서울에 모여 그 답을 함께 찾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이스트포인트는 글로벌 기관과 정책, 자본시장의 최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현안을 두고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라며 "이번 1차 연사 및 참석 기관 라인업과 대주제 공개만으로도 올해 오갈 대화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발표될 후속 라인업과 공개되지 않은 참석자들까지, 이스트포인트만이 만들 수 있는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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