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에만 전 세계에서 발행된 암호화폐 토큰 중 약 180만 개가 폐지되거나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생성된 전체 토큰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업체 코인데스크(CoinGecko)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토큰 생성이 급증하면서 이용자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빠르게 늘어났고, 이로 인해 다수의 토큰이 가치 없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토큰 생성 플랫폼 ‘Pump fun’에서 생성된 토큰 중 약 98%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단기간에 수익을 노리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방식이 증가한 것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과열 투기 분위기가 토큰 생존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