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연금 등 공공연기금이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법안은 국민연금의 투자 자산 다각화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연기금의 디지털 자산 투자 길이 공식적으로 열리면서 향후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발맞춘 운용 전략 변경이 예상된다.
이번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민연금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등 간접 투자 방식뿐 아니라 직접적인 보유 기반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시점과 방식은 관련 기관의 운용규정 개정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최근 글로벌 주요 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국내 연기금의 수익성 제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