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은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국세청(IRS)의 사용자 데이터 접근을 막기 위해 제기한 요청을 기각했다고 Watcher.Guru가 전했다. 이에 따라 IRS는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의 거래 및 계정 정보에 대한 접근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건은 국세청이 세무 조사 목적 등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IRS는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다수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거래 내역 제공을 요구해 왔으며, 코인베이스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를 막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했었다.
그러나 대법원이 코인베이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IRS의 암호화폐 사용자 추적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