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코인니스 아침 뉴스 브리핑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 2,000억 달러선 붕괴...3개월 최저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총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선을 내줬다. 현재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최저치인 1,784억 6,037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 ERC20 출금 장애 발생...BTC 급락 영향]

중국 암호화폐 미디어 블록비트에 따르면, 12일 BTC 급락과 함께 바이낸스 플랫폼 내 ERC20 토큰 출금 서비스가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바이낸스 CS팀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ERC20 토큰 출금 장애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 "10년 전 채굴자, 급락 전 1,000 BTC 현금화 정황"]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 체인인포에 따르면, 12일 BTC 급락 전 10년 전 BTC 채굴자로 추정되는 BTC 대규모 보유 주소의 현금화 움직임이 포착됐다. 11일 오전 28개 익명 BTC 주소에서 1,000 BTC 규모의 물량이 55개 각기 다른 주소로 이체됐다. 또 해당 BTC 물량은 최종적으로 코인베이스, OKEx, 후오비 등 다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입금됐다. 처음 1,000 BTC의 움직임이 시작된 28개 주소에서 모두 2010년 8월부터 10월까지 BTC 채굴에 참여한 흔적이 발견됐으며, 이체된 1,000 BTC 중 대부분은 채굴된 이후 한번도 이체된 적 없던 물량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체인인포 측은 "1,000 BTC 보유자의 이체 움직임이 포착되고 몇 시간 후 비트코인 가격이 8,000 달러에서 7,500 달러 부근까지 내려갔다. 이번 BTC 급락에 10년 전 채굴자의 BTC 매도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美 3대 증시 평균 9% 이상 하락 마감, 블록체인 테마주 평균 13.14% 하락]

3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 지수가 9.99%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9.43%, S&P500 지수는 9.5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87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주는 평균 13.14% 하락했다.

[영란은행 "CBDC 관심 있다...혁신성 인정"]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영국 중앙은행(BOE)이 디지털 화폐를 주제로 한 공식 '디스커션 페이퍼'(discussion paper)를 발표했다. 57페이지로 구성된 해당 논문에서 BOE는 "돈과 결제에 대한 개념과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오늘날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BOE는 "은행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형태의 화폐인 지폐의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술 변화가 혁신을 주도하면서 개인 혹은 특정 주체가 발행한 화폐의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BDC는 대중에게 제공되는 돈의 형태와 결제 구조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BOE는 "CBDC 도입 및 발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만약 CBDC를 발행하더라도 파운드화 가치와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카니 BOE 총재는 "CBDC가 도입되려면 매우 신중한 설계 과정을 거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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