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블랙록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금 유입과 함께 7개월래 최대 순유입 기록을 세웠다.
10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3억8310만 달러(약 527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작년 12월 5일(4억2844만 달러)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순유입이다.
시장은 지난 3일(1억4857만 달러), 7일(6211만 달러), 8일(4663만 달러), 9일(2억1132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이날 ▲블랙록 ETHA(3억93만 달러) ▲피델리티 FETH(372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20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889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323만 달러) ▲반에크 ETHV(206만 달러) 총 6개 ETF에서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3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시장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전일(47억2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51억 달러로 나타났다.
일간 총 거래대금은 12억3000만 달러로, 전일(12억6000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8억648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억591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1억1888만 달러) 순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25억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3.67%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ETHA(56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2억1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1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