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관업체, 브로커 등 세 유형으로 분류된 업체들은 중앙은행의 운영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The Block이 보도했다.
새 규정은 자금세탁 방지, 내부 거버넌스, 고객 보호 등 기존 금융업계의 요구 수준을 디지털 자산 서비스 업계에도 적용하도록 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운영 허가를 받을 수 없으며, 2026년 11월까지 요건을 따르지 못한 기업은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거래와 가상자산을 활용한 국제 결제는 외환 규제를 받으며, 허가받지 않은 상대와의 거래는 10만 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법 활동 대응과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