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12월 15일 암호화폐, 금융 모니터링,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 프로젝트 지캐시(Zcash)의 창립자 주코 윌콕스(Zooko Wilcox)를 비롯해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SEC가 이번 회의에서 제로 지식 증명(zk-proof) 같은 프라이버시 기술이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규제 유연성을 중점 평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브로커-딜러, 대체거래시스템(ATS), 수탁 규정 내 프라이버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논의될 수 있다. 반면, 프라이버시를 권리로 보는 입장과 범죄 악용 우려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 정면 충돌할 경우, 미국 내 암호화폐 프라이버시 규제는 기존의 모니터링 중심 프레임을 유지하거나, 프라이버시 기술 옹호자들이 법정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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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C, 암호화폐 프라이버시 규제 비중 검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