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가 2025년 말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기존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장기 가격 목표인 50만 달러 달성 예상 시점도 기존 2028년에서 2030년으로 미뤘다.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 제프리 켄드릭은 이번 하향 조정 배경으로 수요 예측 수정과 기업 매입 속도 둔화를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일부 기업의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입 활동이 종료됐다”고 언급하며, ETF를 통한 기관의 유입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 분기 유입량은 5만 BTC 수준으로, 이는 미국 현물 ETF 출시 이후 최저치다. 반면 2024년 4분기에는 ETF 및 디지털 자산 재무 쪽 구매량이 45만 BTC에 달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