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FOMC 기자회견에서 예상을 웃도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으며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Investinglive 분석가 주세페 델라마타(Giuseppe Dellamotta)가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완화하며 노동시장 약화를 강조했는데, 이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보다 노동시장 위축을 더 우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2026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57bp(0.57%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리 및 금값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델라마타는 “만약 고용 등 경제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다시 매파적으로 바뀌고, 금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지표가 부진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앞당겨지면서 귀금속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연준의 비둘기파 반응 메커니즘 덕분에 실질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금 가격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금리에 대한 매파적 기대 변화가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