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VBit Technologies 창립자 겸 CEO Danh C. Vo를 미등록 증권 판매 및 투자자 기만 행위 혐의로 기소했다고 외신 The Block이 보도했다.
SEC에 따르면 Vo는 약 6,400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9,560만 달러를 모집해 ‘토큰 수익형 채굴’ 방식의 투자 상품을 판매했지만, 실제 채굴 설비 규모보다 훨씬 많은 계약을 체결했고, 사업 모델과 자금 사용처에 대해서도 허위로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Vo는 투자자에게 비관리형 채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했지만, SEC는 해당 주장 대부분이 허위였다고 판단했다. 그중 약 5백만 달러는 가족과 전 배우자에게 송금되었으며, Vo는 2021년 11월 미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VBit은 2022년에 매각됐으며, 현재 채굴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