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업금융 부국장 시슬리 라모스(Cicely LaMothe)가 최근 퇴임을 발표했다. 라모스는 2002년 SEC에 합류한 이후 등록신고 정책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특히 최근 1년간 암호화폐 규제 방향 설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밈코인(Meme Coin)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SEC의 입장을 공식화하고,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감독 입장을 명확히 하는 데 기여했다. 라모스의 퇴임은 SEC가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취한 지 2년째 되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최근 SEC는 일부 암호화폐 ETF 상장 규정을 승인하고,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한 일부 소송을 철회했다. 또한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통해 디지털 자산 감독 체계 개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SEC는 집행국 동남부 지역 부국장인 네키아 해크워스 존스(Nekia Hackworth Jones)도 지난해 12월 공식 퇴임한 사실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