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 대응 방안을 수립하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를 심각하게 과소평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Odaily가 CNN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은 미국 국방부와 국가안보회의(NSC)가 이란 작전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과 그 파급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은 일부 관료들이 “정부가 마주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묘사한 상황의 결과를 깊이 검토하지 못했다. 에너지부와 재무부 핵심 인사들이 공식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과거에는 정책 결정에 핵심이었던 각 부처의 분석·전망이 이번에는 부차적인 요소로 취급됐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재닛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임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이 분쟁 기획과 집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좁은 측근 그룹에 더 의존하면서 이란의 해협 봉쇄 같은 대응 조치가 가져올 경제적 충격에 대한 부처 간 논의가 사실상 주변으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목요일 기준, 악화되는 경제적 여파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효과를 내기까지는 수 주가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현재 미 국방부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 보류 중인 유조선 호위 방안도 포함된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시장 변동성과 관련 위험을 계속 축소해 발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