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인도의 원유 바스켓 기준으로 배럴당 155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하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국내 휘발유·경유 등 소매 유가를 당분간 동결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정유사가 비용 상승분을 흡수하도록 하고, 강한 재고 수준과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급등한 원가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와 내수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인도는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으로, 국제유가 변동이 재정과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브렌트유와 중동산 등 주요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도 원유 바스켓도 배럴당 155달러를 상회했지만, 정부는 아직 소비자 가격 조정은 유보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유가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정유사의 수익성 악화와 재정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며, 향후 인도 정부가 단계적 유가 인상이나 세제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