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유럽연합(EU)의 북극권 신규 석유·가스 시추 중단 지지와 별개로 바렌츠해 자원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는 테르예 아슬란드(Terje Aasland) 노르웨이 에너지부 장관이 인터뷰에서 바렌츠해 석유·가스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아슬란드 장관은 "현재 지정학·안보 환경과 자원 상황을 고려하면 바렌츠해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은 노르웨이와 유럽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최대 천연가스 공급국이 됐으며 EU와 영국 가스 수요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 로이터는 노르웨이의 지난해 가스 생산이 역대 최고 수준에 가까웠고, 석유 생산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U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북극권 신규 시추 금지를 지지하고 있으나 에너지 안보 우려 속에 관련 정책 재검토를 검토하고 있다. 아슬란드 장관은 노르웨이가 적어도 2035년까지 석유 생산과 수출을 현재 수준에 가깝게 유지하려 하며, 이를 위해 바렌츠해 생산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