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크롬·엣지 확장 프로그램 19개가 암호화폐 지갑 비밀정보와 거래소 계정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켓(Socket)은 27일 보고서에서 구글 크롬(Google Chrome) 확장 18개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확장 1개에서 지갑 탈취와 계정 정보 수집 기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켓은 해당 확장들이 원격 명령제어(C2) 서버를 통해 악성 모듈을 내려받고, 콘텐츠 보안 정책을 우회하거나 자바스크립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소켓은 일부 확장이 처음에는 정상 기능으로 배포된 뒤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다음 악성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19개 중 14개는 공격자가 직접 만든 확장이고, 5개는 기존 개발자로부터 사들인 정상 확장을 악성화한 사례로 분류됐다.
소켓은 악성 모듈이 암호화폐 지갑의 비밀정보와 복구 문구, OKX(OKX)·바이낸스(Binance)·코인베이스(Coinbase) 등 거래소 계정 세션 정보, 일반 로그인 입력값과 브라우저 방문 기록까지 수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켓은 크롬 웹스토어의 해당 확장은 삭제됐지만 조사 당시 같은 악성코드를 담은 엣지 확장은 여전히 활성 상태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