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나탄즈 핵시설 인근 픽액스 마운틴에서 2026년 건설 활동이 최근 6년 중 가장 활발한 수준으로 관측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9일 공개한 위성영상 분석에서 터널 입구 보강과 내부 도로 포장, 접근 구역 강화, 굴착 잔토 제거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CSIS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의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현장 활동이 초기 굴착 단계에서 시설 내부 공사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성영상만으로 이란이 원심분리기나 관련 부품을 시설 안으로 옮겼다는 주장을 확인하거나 반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CSIS는 지속적인 건설 작업과 내부 경비 강화 정황 부족 등을 근거로, 픽액스 마운틴이 우라늄 농축 시설로 사용되는 경우에도 아직 농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시설에 대한 정보와 접근을 요청했지만, 이란의 응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