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비트코인(BTC) 채권 발생 시점이 다시 한번 연기될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올로 아르도이노 USDT CTO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BTC 채권 발행 시점이 연말로 재차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명 '화산채권'이라고 불리는 엘살바도르의 BTC 채권은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10억 달러(한화 약 1조363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는 수단으로 지난해 11월 발행 계획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된 자금은 엘살바도르 내 '비트코인 시티' 건설과 BTC 추가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관적인 시장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일정은 9월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라며 "하지만 엘살바도르 내 폭력조직과 정부군과의 대치 상황 등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자원을 할당할 여력이 없다. 이런 맥락에서 발행일이 재차 미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8월 세계 첫 BTC 채권이 엘살바도르에서 올해 말 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의 채권이 올해 말 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월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부 장관은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 규모의 BTC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더해 채권 발행의 절반은 BTC를 구매하고, 나머지 절반은 비트코인 도시 건설에 사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