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프래그마(Pragma) 타이베이 2025 행사에서 미니앱(Mini Apps)이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과 같은 폐쇄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니앱이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대신 전용 API에 의존하거나 사용자 키를 직접 들고 사용하는 구조를 택할 경우, 특정 플랫폼이나 클라이언트에 앱이 종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용자 경험(UX) 개선을 위한 폐쇄적 시스템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테린은 이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구축하려는 근본 취지와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보장과 상충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니앱 확대와 함께 새로운 사용성 확보와 동시에 제기되는 탈중앙화 가치 훼손 논란에 대한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