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암호화폐 규제, 블랙리스트 방식 지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블랙리스트 방식의 암호화폐 규제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높은 수준의 규제와 고객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다만, P2P 전송, 코드, 검증자 등 분야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경제 시스템도 보장돼야 한다. 따라서 불법 금융활동 근절을 위한 블랙리스트 방식 규제가 필요하다. 또한 암호화폐 투명성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디파이 관련 "솔직히 말해, 디파이가 규제하기 가장 까다로운 영역 중 하나다. 업계, 규제기관, 입법기관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엔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달러로 뒷받침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 감독, 감사, 정보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위원회 의장 "암호화폐 추적 쉬워... 불법행위 비중 작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위원회 마이클 그로멕(Michael Gromek) 공동 의장이 "암호화폐는 쉽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불법행위와 연관이 깊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열린 미래 블록체인 서밋에서 "블록체인 불법활동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15%에 불과하다.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는 거래소의 KYC(고객확인) 데이터와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통해 범죄 행위자를 식별할 수 있다. 모네로(XMR)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도 법 집행기관으로부터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위원회는 지난 4월 금융 범죄 대응을 목표로 출범했다. 창립 멤버는 체이널리시스, 세이펠로(Safello), 일립틱(Elliptic), 글로벌 디지털 파이낸스(GDF) 등이다.
[조폐공사, 전문 기업들과 금 실물 기반 NFT 사업 협약]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전자통신(IT) 통합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화이트햇, 디지털아트 전문기업 스마스월드와 금 실물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고품위 금 제품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넓히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업들과 NFT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라온화이트햇은 11월 NFT 거래소를 개설해 첫 NFT를 조폐공사의 실물 금과 결합해 발행할 계획이다. 스마스월드의 디지털 예술작품과 조폐공사의 실물 금이 결합한 NFT도 거래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 완료]
데일리안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응 파일럿시스템을 활용한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송금 기술검증에는 HTLC라는 블록체인 신기술이 활용됐으며, 이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사례다. HTLC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생성된 디지털자산의 교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현행 스위프트망을 통한 해외송금과는 달리 중계은행이 개입하지 않아 수수료 없이 30초 이내에 해외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CBDC 도입시 해외송금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도 "국가별 CBDC 개발 속도가 상이하고 국내외 법률상 제약이 있어서 상용화를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 한글과컴퓨터 압수수색…'코인 시세 조작·비자금 조성' 혐의]
아이뉴스24에 따르면 경찰이 소프트웨어업체인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남부지방경창청은 20일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아로와나 코인 시세 조종 혐의로 경기도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와 회장실·비서실, 김 회장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사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금 흐름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보안업체 "데이터버스, 토큰 무제한 발행 취약점 노출"]
디파이 프로토콜 데이터버스(GEO)가 오늘 새벽 트위터를 통해 GEO BSC 컨트랙트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펙실드(Peckshield)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BNB체인 기반 GEO 토큰에 무제한 발행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데이터버스는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며 "BSC에서 매수된 모든 토큰은 유효하지 않으므로 GEO를 매수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분석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증가... 암호화폐 매수 목적"]
크립토퀀트 저자 abramchart가 "최근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증가한 것은 암호화폐 매수 목적으로 외부지갑에서 거래소로 이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거래소 넷플로우(Netflow, 네트워크 흐름) 차트를 보면 약 1.1억 규모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됐다. 이는 10월 중 최대 유입량이다. 최근 강한 매도세가 없었기 때문에, 이는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매수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외 가상자산 카드결제 뚫렸다…4년여간 3200억원 결제]
한국경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카드사들이 가상자산 구매 결제를 차단한 조치가 무색하게 지난 4년여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3200억원이 넘는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국내 카드를 이용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결제한 건수는 30만9072건, 결제 승인금액은 3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국내 카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신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이거나 기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가 현지에서 새로운 가맹점 번호를 발급받은 경우 국내 카드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여부를 바로 인지할 수 없는 데서 기인한 문제였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3... 투심 개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과 동일한 23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발키리 투자 유치 차질...신규 투자자 모색 중]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소재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 CEO인 리아 왈드(Leah Wald)가 최근 서신에서 1115만 달러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할 예정이던 'CSA 에볼루션 VC 펀드'가 5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발키리 대변인은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며, 몇 주 안에 긍정적인 소식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발키리는 지난해 6월 1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3월 2000만 달러 조달 계획에서 51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발키리는 VC 자금을 통해 스테이킹 및 채굴 운영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기관투자자를 유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발키리는 현재 디파이 헤지펀드, 나스닥 상장 ETF 3개, 복수의 프로토콜 신탁 및 재무관리 등 사업을 운영중이며, 올해 2분기 12억 달러 규모의 관리 자산을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