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삼아 주목받았던 스트레티지(Strategy)가 최근 주식 판매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잠정 중단했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 속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것으로, 현금 보유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7억 4,780만 달러 조달, 비트코인 대신 현금 확대 전략
스트레티지는 지난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자사 일반주(MSTR) 453만 5,000주를 매도해 총 7억 4,780만 달러(약 1조 1,065억 원)의 순수익을 확보했다. 이는 시장가를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주식을 판매하는 'At-the-market offering' 프로그램을 활용한 결과다. 이로써 회사의 전체 현금 보유액은 21억 9,000만 달러(약 3조 2,406억 원)로 늘었다.
비트코인 구매는 일시 중단됐다. 회사 비트코인 보유량은 이전과 동일한 67만 1,268 BTC이며, 가장 최근 매입은 12월 15일에 약 9억 8,030만 달러(약 14,525억 원)를 들여 10,645 BTC를 구매한 것이다. 당시 평균 매입가는 9만 2,098달러(약 1억 3,629만 원)에 달했다.
12개월 배당금 보장 위한 현금 확보... 향후 24개월로 확대 목표
앞서 스트레티지는 12월 초 미달러 기반 ‘USD 리저브’를 도입하고 초기 14억 4,000만 달러를 편성한 바 있다. 이 자금은 우선주 배당금 지급과 부채 이자 상환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는 향후 12개월간 배당금 지급을 커버할 만큼의 현금 보유가 목표이며, 점차 이를 확대해 24개월 이상으로 리저브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 전략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방어적 자산 운영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2025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의 현금 위주 재무 기조는 단기 생존을 위한 조처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전략 채택 기업들, 줄줄이 주가 하락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은 최근 하락장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스트레티지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5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도 약 4.4% 내렸다.
기타 유사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도 상황은 유사하다.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선언하고 총 3만 823 BTC를 사들였으나, 최근 6개월간 주가가 75% 하락했다. 다만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여전히 26% 상승해 반등 여력은 남아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5만 3,250개를 보유한 두 번째 최대 기업인 마라 홀딩스(MARA)도 2025년 들어 주가가 약 38% 내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 속 ‘현금이 왕’ 전략 강화
스트레티지의 이번 선택은 시장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선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를 반영한다. 비트코인 전략으로 급성장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기업들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신용 관리를 먼저 고려하는 흐름으로 선회하고 있다. 실적보다 유동성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시장이 ‘현금이 왕’인 국면으로 진입했음이 드러난다.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일시 중단은 곰 시장 속 현금 확보 전략의 일환이며, 유동성 중심의 자산운용이 암호화폐 기업들 사이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가 높은 만큼, 시장가보다 낮을 경우 매입 중지는 손실 최소화를 의미
• 달러 기반 리저브 확대는 향후 이자 및 배당지급 압력에 대비한 신중한 재무 전략
• 주식으로 자금 조달 후 비트코인 보유량 유지하며 전략적 유연성 확보
📘 용어정리
• At-the-market offering: 일정 가격에 맞춰 시장에서 유연하게 주식을 판매하는 자금 조달 방식
• USD Reserve: 미달러 기반 현금 보유고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여 기업 자산 가치를 높이는 전략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스트레티지는 일반주 453만 5,000주를 시장가에 맞춰 유연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통해 7억 4,780만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이 자금은 현금보유액 확대와 재무 안정화에 사용됩니다.
A.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스트레티지는 자산 구성을 현금 중심으로 바꾸는 단기 대응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A. 현재 총 67만 1,268 BTC를 보유 중이며, 총 구매 금액은 약 503억 3,000만 달러로 비트코인당 평균 구매 가격은 약 7만 4,972달러입니다.
A. 네. 메타플래닛과 마라홀딩스 등도 비슷한 전략을 취했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각각 75%, 38%씩 감소했습니다. 시장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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