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암호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가상자산 투자 논쟁이 불붙었다.
김문수 후보는 최근 토론회에서 '국민연금의 암호화폐 투자 허용' 공약을 다뤘고,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는 '위험하다'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가상자산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이 직접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고 짚었다. 이는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연금 자산에 대한 보수적 접근을 강조한 것이다.
두 후보의 지향점은 확연히 갈렸다. 김 후보는 더 공격적인 가상자산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젊은 투자층의 관심을 유도한 반면, 한 후보는 조심스러운 방향을 유지하며 전통적 금융 안정성을 앞세웠다.
뿐만 아니라 이날 토론회에서는 후보 단일화 전망, 공약 실현 가능성, 과거 발언 등에 대한 공방도 오갔지만, 암호화폐 관련 발언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암호화 자산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 재화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차기 정부의 정책 기조도 이와 맞물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발언은 국민연금 등 국가 기관의 암호화폐 접근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토론을 통해 향후 정책 환경의 변화를 가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