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기준, 비트코인(BTC)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1억 3,365만 원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6% 하락했다.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가격은 1억 3천만 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은 63.91%를 기록해 9주 연속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불스(WallStreetBulls)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량 증가는 트레이더들의 활동 증가를 보여주는 신호이며, 이는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30일간 14.87% 상승한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2,654조 원으로 시장의 중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256만 원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7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309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7.4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솔라나(SOL) 등 경쟁력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의 부상이 두드러지며,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우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90일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이 32.07%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 중이다.
XRP는 현재 3,058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0.06% 하락했다. 한 주간 3,000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가운데, 장기 투자자로 추정되는 대형 투자자들의 축적이 눈에 띈다. 1만~50만 XRP를 보유한 지갑 수는 최근 5일간 608개 증가해 총 295,830개에 도달했고, 이 기간 동안 2,000만 XRP(약 610억 원)가 추가 매입됐다. 이는 XRP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한다.
솔라나(SOL)는 현재 20만 6천 원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1% 상승했다. 한 달간 22.4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더리움 킬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06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2.57%를 차지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4,150조 원으로 하루 새 0.63% 하락했다. 주요 코인이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ASR, STPT, ATM은 각각 50%, 24%, 1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예외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BTC의 시장 지배력 상승, ETH의 점유율 약화, XRP 장기투자자들의 누적 및 SOL의 강세는 시장 내 투자심리의 변화와 향후 흐름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 중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거래량 확대는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시장 모니터링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