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가 메인넷 지갑 활성화 기능을 출시하고 결제 플랫폼 뱅사(Banxa)의 KYB(Know Your Business) 승인을 획득하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접근성 확대된 파이코인, 시장 안정화 신호탄
4일 기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현재 0.59달러(약 79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약 1.65% 상승했다. 이는 파이코인이 한때 기록한 최고가인 약 3달러(약 4천 원) 대비 82%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주요 저항선은 0.60달러(약 800원)로 분석되며, 이를 돌파할 경우 1달러(약 1천 300원)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토큰 언락으로 인한 매도 압력이 5월 중순 이후 완화될 것으로 보며, 가격 안정화 여지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인넷 지갑 활성화로 사용자 기반 확대
파이네트워크는 메인넷 지갑 활성화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파이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끔 했다. 이 기능 도입은 파이네트워크의 생태계 확장에 핵심적인 변화로, 거래소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뱅사 KYB 승인으로 100개국 이상에서 구매 가능
결제 인프라 기업 뱅사가 최근 KYB 승인을 획득하면서, 파이코인을 100개국 이상에서 현금으로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용자들은 뱅사의 플랫폼을 통해 파이코인을 법정화폐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파이코인의 글로벌 채택 가능성과 유통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뱅사의 전략적 움직임
업계에 따르면 뱅사는 본 승인 이전, 파이코인 거래를 잠정 중단한 동안 낮은 가격대에서 상당량의 파이코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규제 승인 이후를 염두에 둔 전략적 축적으로 분석된다.
규제 프레임워크 명확화...기관 지원 기대감 상승
시장 관측통들은 향후 10일 이내에 비트마트(BitMart), HTX 등 다른 주요 플랫폼들도 KYB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파이네트워크에 대한 기관 차원의 참여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규제 구조는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KYB 승인을 받은 기업만이 합법적으로 파이코인을 거래할 수 있으며, 개인 사용자는 KYC 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비수탁형(Non-Custodial) 지갑을 이용해야 P2P 거래 참여가 가능하다.
이 같은 변화는 각국 규제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통제와 감독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성과 시장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강화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한편,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1억 6천만 달러(약 5조 5천억 원)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순위 27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7일 기준으로는 약 6.66% 하락했으나, 30일 기준으로는 15.44% 상승하는 등 중장기적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