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테더(Tether)의 수장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결제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인공지능 플랫폼 ‘테더 AI’ 출시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은 토큰-22(Token-22) 기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관련 보안 취약점을 수정했다고 발표했으며, 몰디브 정부는 약 13조 1,4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중심지 조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산업 확대에 나섰다.
아르도이노는 5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더 AI 프로젝트의 일부 기능을 소개하며, 해당 플랫폼이 P2P(개인 간) 네트워크 위에서 직접 비트코인과 USDT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무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테더 AI는 테더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전략의 핵심 축으로, 블록체인과 결합된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USDt와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면서 기존의 폐쇄된 AI 생태계와 차별화된 개방형 금융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르도이노는 오래전부터 탈중앙화 금융(DeFi)과 AI 간의 융합 가능성을 강조해온 인물로, 이번 테더 AI 출시는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AI 활용도가 더욱 확산될 여지를 열어놓는 상징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론칭 일정이나 플랫폼의 기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테더가 장기간에 걸쳐 AI 전문 인력과 인프라 확보에 지속 투자한 만큼, 론칭 시점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