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BTC) 전략적 비축을 지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맥그리거는 9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의 본래 목적은 권한을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것이었다”며 “아일랜드가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을 마련한다면 국민의 돈에 더 많은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구체적인 계획을 조만간 X 스페이스 공간에서 직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의 잇따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국가 차원의 준비금 구상은 파이낸셜 주권과 대안 통화 체계를 강조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요구와도 맞닿아 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정책 공약을 넘어, 암호화폐의 근본 철학을 선거운동에 연결지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아일랜드 내 정책 논의가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암호화폐를 통한 국민 경제 주권 회복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맥그리거의 행보에 정치권과 업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