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5월 12일 21시 1분 기준, 암호화폐 차익거래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MOVE, AKT, BSV 등이 주요 차익거래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업비트, 코인원 등의 국내 거래소와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등 글로벌 거래소 간 가격차를 활용해 최대 130%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현재 1만 달러 포지션 기준 가장 수익률이 높은 거래쌍은 MOVE로, 업비트에서 0.22697 KRW에 매수 후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0.22815에 매도 시 약 0.43%의 프리미엄과 135.99%의 수익률(PnL)을 기록 중이다. 전송 수수료는 약 1.16달러이며, 전송 시간은 평균 7.2분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PnL을 제공하는 AKT는 업비트→게이트아이오 루트에서 약 117.82%의 수익 구간에 진입해 있다. 프리미엄은 0.25%, 전송 수수료는 약 0.08달러이며, 전송 속도는 약 1분이다.
BSV는 업비트 기준 OKX 및 후오비 매도 시 각각 0.23%, 0.20%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109.90%~112.27%의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WLD는 코인원에서 1.28655에 매수 후 바이낸스에서 1.2905에 매도 시 약 0.20% 프리미엄과 107.49%의 PnL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Radiant Capital(RDNT)가 가장 두드러졌다. HTX 거래소에서 RDNT를 매도할 경우, 바이낸스, 비트겟,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 간에서 54% 이상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특히 바이낸스 선물→HTX 현물 루트에서는 무려 54.81%에 달하는 송금 차익이 확인됐다.
이 같은 고수익 기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별 수수료 정책, 전송 시간, 슬리피지, 네트워크 지원 여부 등 외부 변수가 많아 실현 가능성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실거래 전 충분한 리스크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