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2% 수준으로 다시 확대됐다.
26일 오전 9시 35분 기준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2.01%를 기록했다.
지난주 0.6% 수준에서 크게 확대됐다. 이더리움·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프리미엄도 1.99~2.03% 사이로 상승하며, 국내외 가격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진 모습이다. 글로벌 반등 흐름에 맞춰 국내 매수세도 일부 살아나는 분위기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108791.59달러 / 1억5169만9000원 / +2.01%
이더리움(ETH): 2544.43달러 / 354만8000원 / +2.01%
솔라나(SOL): 175.53달러 / 24만4700원 / +1.99%
엑스알피(XRP): 2.335달러 / 3255원 / +2.00%
도지코인(DOGE): 0.2241달러 / 312.5원 / +2.03%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거나 낮게 형성되는 가격 괴리 현상이다. 현재 수준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흐름과 함께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확대는 가격 기대감과 저가 매수 유입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볼린저밴드 기준 상단은 11만2261.91달러, 하단은 9만7502.13달러, 중심선은 10만4882.02달러(2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877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중심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단기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상단 밴드 접근 속도는 둔화됐다. 11만2000달러 부근 심리적 저항선 돌파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기술적으로는 상단 밴드(11만2261달러) 돌파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며, 추세적 상승이 이어질 경우 추가 탄력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직전 고점 인근에서 매도세 유입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반대로 상단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고 되돌림이 발생할 경우, 중심선(10만4882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상승 유지의 핵심 기준이 된다. 중심선 이탈 시 하단 밴드(9만7502달러)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2.41로 과매수 구간에서 이탈하며 중립 영역에 진입했다. 전일 57.23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주 금요일(73.4) 대비로는 상당폭 낮아졌다. 기술적 부담은 줄었지만, 강한 매수 추세가 다소 약해졌음을 의미한다.
RSI가 50대에서 횡보할 경우 단기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으며, 추가 상승을 위한 재정비 구간일 가능성도 있다. 단기 추세 돌파보다는 중심선 지지 확인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