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최근 알트코인 시장의 반등 흐름을 타고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초 이후 SOL은 86%가량 급등하며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상승장의 수혜를 입었다. 비트코인이 11만 1,000달러(약 1억 5,207만 원)를 돌파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알트코인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결과다.
SOL은 최근 180달러(약 24만 6,600원) 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분석은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SOL이 향후 300달러(약 41만 1,000원)를 상회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는 총예치자산(TVL)의 회복세다.
솔라나 블록체인의 TVL은 4월 7일 61억 2,000만 달러(약 8조 3,800억 원)에서 5월 26일 기준 94억 4,000만 달러(약 12조 9,300억 원)로 약 54% 증가했다. 이는 지난 30일간만 따져도 약 20%의 증가세로, 투자자 유입과 디파이(DeFi) 생태계 확장이 동시에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밈코인 거래량이다. 4월 초 이후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일일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전반의 유동성과 생동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솔라나 네트워크에 대한 개인 투자자층의 신뢰 회복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술적 분석상, SOL 가격은 강한 V자 반등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낙폭 과대 구간에서 급격한 회복이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중장기 상승세를 암시한다. 전문가들은 SOL이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BTC와 유사한 패턴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