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타 하스불라가 BNB 체인에 $BULLA 토큰을 출시하며 단 6시간 만에 700만 달러(약 95억 9천만 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토큰이 전형적인 펌프앤덤프 수법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블록체인 분석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모금된 자금의 대부분은 BNB와 트럼프 관련 스테이블코인 USD1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자금이 프로젝트 내부 지갑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스불라는 지난해 자신의 고양이 이름을 딴 'Barsik' 토큰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내부자들이 전체 물량의 60%를 선점한 뒤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일반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겼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BULLA 토큰도 이전 사례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대부분의 거래가 새로 생성된 지갑에서 이뤄지고 있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블록체인 분석가는 "하스불라 팀이 $BARSIK 토큰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뒤 시장을 폭락시켰다"며 "이번에도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앞서 하스불라는 2021년과 2023년에도 NFT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출시된 $BULLA 토큰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