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하스불라(Hasbulla)’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판매(presale) 방식으로 약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 원)를 모은 뒤, 해당 자금을 들고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시각으로 5월 26일, 암호화폐 관련 뉴스 채널 ‘Crypto Beast’는 하스불라가 단 1시간 만에 팬들로부터 이같은 금액을 끌어모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명이나 토큰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하스불라는 러시아 출신의 소셜미디어 스타로, 독특한 외모와 캐릭터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엔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사기 의혹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팬 신뢰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해당 판매와 관련된 토큰은 거래 중단됐으며, 피해자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사 당국의 공식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