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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 결제·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진화할까…메사리 리서치, 1분기 전송량 58억달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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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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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리 리서치는 폴리곤이 2026년 1분기 58억달러 규모 결제 전송량과 35억5000만달러 스테이블코인 공급을 기록하며 온체인 결제·정산 인프라로 존재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제이크 코크-갤럽은 결제와 RWA, AI 에이전트 결제는 성장했지만 카드 결제 부진과 낮은 가치 포착 효율, 이용자 저변 확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고 전했다.

 폴리곤, 결제·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진화할까…메사리 리서치, 1분기 전송량 58억달러 분석

폴리곤이 2026년 1분기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서 존재감을 한층 키웠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제이크 코크-갤럽(Jake Koch-Gallup)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폴리곤 PoS 기반 50개 이상 결제 애플리케이션이 58억 달러의 전송 거래량을 처리하며 전분기 대비 51.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암호화폐 카드 결제는 1억4340만 달러로 47.9% 줄어 결제 부문 내에서도 사용처별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는 진단이다.

이번 보고서는 폴리곤이 단순한 이더리움 확장 네트워크를 넘어 글로벌 온체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정산, 실물자산 토큰화의 기반 레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폴리곤 랩스는 블록체인 정산과 상호운용성, 지갑, 온오프램프, 컴플라이언스 도구를 아우르는 오픈 머니 스택을 구축 중이며,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는 폴리곤 PoS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결제 부문 성장세는 특히 기업 송금과 가맹점 정산, 크로스보더 지급에서 두드러졌다. 1분기 전송 거래량 상위 사업자는 타자페이, 아베니아 페이, 팩소스, 리오, 코인플로우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타자페이는 25억 달러를 처리하며 전분기 대비 2242% 급증했다. 반면 카드 기반 결제는 후퇴했다. 마스터카드와 비자 연동 프로그램 10개가 폴리곤 PoS에서 합산 1억4340만 달러를 처리했지만, 직전 분기의 높은 기저를 넘어서지 못했다.

폴리곤 랩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결제 스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인미와 시퀀스 인수 계약을 통해 미국 내 규제형 법정통화 온오프램프와 기업용 스마트지갑, 크로스체인 결제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토쿠는 폴리곤에서 100개국 이상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급여 시스템을 출시했고, 월렛커넥트 페이와 문페이도 폴리곤 기반 결제 지원을 확대했다. "코멘트" 기업 결제 도입의 핵심은 지갑과 규제, 정산 예측 가능성을 한 번에 해결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폴리곤의 최근 행보는 인프라 수직계열화 전략으로 읽힌다.

스테이블코인 지표도 강했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제이크 코크-갤럽은 1분기 말 폴리곤 PoS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35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3% 증가했다고 짚었다. USDC가 18억2000만 달러로 35.9% 늘며 성장을 주도했고, DAI도 25.4% 증가한 7억8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USDT는 8억9970만 달러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폴리곤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기준 8위 체인이지만, 월간 활성 USDC 주소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흐름은 지역별로 갈렸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거래량이 6억4610만 달러로 45.5% 감소했지만, 폴리곤이 여전히 해당 지역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전송의 약 69%를 처리했다. 브라질 헤알화 기반 BRLA, BRL1, BRZ가 핵심 축이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상황이 정반대였다. APAC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전송 거래량은 11억8000만 달러로 187.4% 급증했다. AUDF가 8억9960만 달러를 처리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 기반 자산과 싱가포르달러,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폴리곤이 단순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체인을 넘어 지역 통화 결제망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물자산 토큰화 부문에서도 진전이 확인됐다. 1분기 말 폴리곤의 RWA 총가치는 13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5.1% 증가했다. 폴리곤 랩스는 에이펙스 그룹, 토케니, T-REX 네트워크와 함께 컴플라이언스 중심 블록체인인 T-REX 레저를 선보였고, 에이펙스 그룹은 2027년 6월까지 1000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자산을 이 네트워크에 배치하겠다고 약정했다. 빌론 파이낸스는 아시아 최초의 토큰화 자산 레버리지 볼트를 폴리곤에서 출시하며 수익형 RWA 대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체인 GDP도 확대됐다. 폴리곤의 1분기 체인 GDP는 511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0.3% 증가했다. 매출 상위 앱은 폴리마켓, 코트야드, 퀵스왑, 유니스왑, 에이브(AAVE) 순이었다. 그러나 앱 매출 포착 비율은 3.45배로 75.4% 급감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성장 속도가 네트워크 자체의 가치 포착 속도를 앞질렀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폴리곤 위에서 돈은 더 많이 돌았지만, 그 가치가 체인 레벨 수익으로 전환되는 효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폴리마켓이 있다. 폴리마켓은 1분기 일평균 미결제약정 4억631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장 점유율 기준 폴리곤 최대 DEX성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했다. 현물성 거래량 기준으로도 일평균 1억3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53.1%를 차지했다. 연준 금리 결정, 지정학 이벤트, 스포츠 예측 시장 확대가 거래를 견인했다. 서클과의 협업을 통해 브리지 USDC에서 네이티브 USDC 정산으로 전환한 점도 확장성 개선에 기여했다.

재무 지표는 네트워크 수요 확장을 분명히 보여준다. 총 트랜잭션 수수료는 달러 기준 117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19.8% 급증했고, POL 기준 수수료도 1억710만 POL로 594.1% 늘었다.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 역시 0.0177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절대 수수료 수준은 여전히 낮지만, 블록스페이스 경쟁이 강해지며 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반면 POL의 유통 시가총액은 9억6740만 달러로 8.7%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하락폭보다는 선방했다.

네트워크 활동은 겉보기와 다르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일평균 활성 주소는 57만9200개로 37.8% 감소했지만, 일평균 트랜잭션 수는 790만 건으로 52.1% 증가했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를 ‘사용자 감소’로 보기보다 활동 구조 변화로 해석했다. 특히 폴리마켓이 릴레이어와 프록시 지갑 구조를 활용하면서 최종 이용자의 외부 소유 계정 증가 없이도 대량 거래가 체인에 반영되는 구조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즉, 주소 수만으로는 실제 수요를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기술 측면에서도 폴리곤은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2월과 3월 연속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스 한도를 6000만에서 1억2000만으로 두 배 늘렸고, 피크 처리량은 2800TPS를 넘어섰다. 리소보 하드포크는 수수료 안정성, 패스키 기반 지갑 호환성, 에이전트 네이티브 결제를 동시에 겨냥했다. 여기에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가스 환급 프로그램을 가동해 x402 기반 머신 투 머신 결제 비용을 낮췄고, 폴리곤 Agent CLI를 출시해 AI 에이전트의 지갑 생성, 송금, 브리징, 신원 등록, 결제 기능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묶었다. ‘에이전트 경제’ 대응을 위한 선제적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약점도 있다. 디파이 총예치자산은 12억4000만 달러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NFT 일평균 거래량은 64.3% 감소한 17만500달러로 크게 줄었다. 소비자 기반 대중 사용 사례는 아직 회복력이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RWA, 예측시장처럼 자금 흐름이 분명한 영역은 성장했지만, 광범위한 사용자 저변 확대와 수익 포착 구조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결국 이번 분기 폴리곤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폴리곤은 스테이블코인, 온체인결제, 실물자산 토큰화, AI 에이전트 결제라는 네 가지 축에서 인프라 경쟁력을 분명히 드러냈다. 폴리마켓이 촉발한 거래 수요, 늘어난 스테이블코인 공급, 높아진 체인 수수료는 네트워크가 실사용 기반 체인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려면 더 많은 이용자 유입과 함께 네트워크 차원의 가치 포착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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