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5월 29일 12시 10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가장 높은 펀딩비 기반 차익거래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종목은 Axelar(AXL)로 나타났다. dYdX에서 AXL 선물을 롱 포지션으로 보유하고, Bybit 또는 바이낸스에서 AXL 현물을 마진 숏으로 취하는 전략의 펀딩비 수익률은 -0.0021이며, 이를 활용할 경우 연 약 92,255달러, 연환산 수익률은 약 18.47%로 예측된다.
두 번째로 수익 기회가 큰 종목은 Xterio(XTER)다. Bybit에서 선물을 매수하고 HTX에서 현물을 숏 포지션으로 설정할 경우 -0.0042의 펀딩비율이 발생하며, 연간 46,357달러가량의 수익과 9.28%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Status(SNT)는 세 번째로 주목할 만한 종목이다. Bitget에서 선물 롱, 현물 숏 포지션을 구성할 경우 -0.0037의 펀딩비와 함께 40,082달러 수준의 연환산 수익이 추산된다. 이 밖에도 Gate.io, MEXC, Bybit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에서 최소 5.59%에서 최대 8.03% 수준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PancakeSwap(CAKE)의 경우는 다소 다른 접근이다. dYdX에서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바이낸스, 바이비트, 비트겟에서 현물 매수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펀딩비 구조로 일부 비용이 발생하지만, 시장 가격 차이 덕분에 연간 평균 27,194달러 수준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러한 차익거래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 자산을 롱 포지션으로, 현물 시장에서는 마진 숏 포지션으로 헷지하는 방식이다. 펀딩비가 음수일 경우 선물 롱 포지션이 수익을 발생시키며, 마진 숏으로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인다는 특징이 있다. 단, 마진 거래에는 이자나 수수료가 수반되므로 실질 수익률 계산 시 고려해야 한다. 최근처럼 펀딩비가 깊은 음수 상태를 유지하는 종목에서는 짧은 보유기간에도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Gate.io의 Shentu(CTK): 0.001491
▲Bybit의 CZ'S Dog(BROCCOLI): 0.00090927
▲Bybit의 Dog (Bitcoin)(DOG): 0.00084675
▲HTX의 Test(TST): 0.00067762
▲OKX의 Dog (Bitcoin)(DOG): 0.00064682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OKX의 Dog (Bitcoin)(DOG): -0.0022851
▲Gate.io의 Shentu(CTK): -0.001817
▲OKX의 Dog (Bitcoin)(DOG): -0.0019508
▲OKX의 Dog (Bitcoin)(DOG): -0.0014632
▲Gate.io의 Shentu(CTK): -0.001285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