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8천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는 최근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9.75백만 달러(전체의 39.19%)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5.47백만 달러로 56.06%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5.71백만 달러(22.94%)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3.31백만 달러로 57.98%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보다 더 많이 청산됐다.
OKX는 약 5.34백만 달러(21.4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3.5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 대부분의 주요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반등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비트멕스의 경우 청산 규모는 작지만 99.15%가 롱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2억 195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억 552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4,540.7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50%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177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이 9,861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2,575.5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55%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4.44% 하락하며 24시간 동안 약 3,39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3,046만 달러), DOGE(2,573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상당한 가격 하락(-8.39%)을 보이며 24시간 동안 2,57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롱 포지션(2,462만 달러)이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FARTCO와 ENA 토큰으로, 각각 -13.53%와 -15.20%의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였다. 특히 FARTCO는 24시간 동안 약 81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ENA는 679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도 -6.24%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54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함께 발생했으며, 특히 주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