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생태계에서 롱 포지션 트레이더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시장에서 2,171만 달러(약 29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생태계의 총 청산액은 2,233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의 강세장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은 예상과 달리 가격이 상승하지 않으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숏 포지션 트레이더들의 손실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도지코인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의 손실은 62만 5,930달러에 그쳤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유사한 청산 불균형을 보였지만, 가격 하락폭은 더 컸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0.2049달러로 24시간 동안 8.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2.59%였다.
가격 하락과 대규모 청산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량은 53.33% 증가한 2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도지코인 매수세력이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약세장이 지속될 경우 주요 지지선인 0.20달러가 무너질 수 있다.
다만 시장이 반등한다면 도지코인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가격 움직임에서 연관성이 높은 비트코인의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